'155km 광속구' 고우석, 5아웃 세이브로 4위 추락 막았다 [오!쎈 수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04 18: 14

 LG 마무리 고우석이 5아웃 세이브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고우석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평소 보다 일찍 몸을 풀었다. 10-8로 앞선 8회 1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했다.
앞선 투수 이상규가 주자를 쌓아놓고 내려갔다. 첫 타자 박경수를 초구 직구로 2루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장성우는 직구 3구를 연거푸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막아냈다. 3번째 직구는 전광판에 구속 155km가 찍혔다. 

4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LG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sunday@osen.co.kr

LG 타선이 9회 추가점을 뽑아 13-8로 달아났다. 고우석은 9회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이날 LG는 선발 윌슨이 3회 도중 오른 팔꿈치 충돌증후군 부상으로 조기 강판됐다.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등판해 총력전을 펼치면서 고우석은 5아웃까지 책임져야 했다. 만약 LG가 이날 패했더라면 두산에 승률에 뒤진 5위가 될 뻔 했다. 
고우석의 5아웃 세이브는 올 시즌 2번째다. 지난 8월 27일 KT전에서 2-0으로 앞선 8회 1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급한 불을 껐고, 실점없이 5아웃 세이브를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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