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FC서울이 아직 1부리그 잔류를 안심할 수 없다.
FC서울은 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 2020 24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게 1-2로 덜미를 잡혔다. 승점추가에 실패한 서울(승점 25점)은 8위를 유지했다. 부산(승점 24점)은 최하위에서 10위로 뛰어올랐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이었다. 부산은 전반 16분 이규성이 조기에 선취골을 터트렸다. 후반 2분 박종우의 추가골까지 터져 부산이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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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서울은 후반 20분 정한민이 한 골을 만회했다. 서울은 추가시간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박주영이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성공시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서울이 이겼다면 승점 28점으로 확실하게 강등권을 탈출할 수 있었다. 부산에 발목을 잡힌 서울은 남은 3경기에서도 살얼음판을 걷게 됐다.
부산은 승리로 최하위에서 탈출하며 일단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여전히 한 경기를 덜 치른 인천(승점 21점)에 쫓기는 신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