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집사부' 홀린 30년 째 최정상 동네 형‥신곡→김동현 표 '소주한 잔' 탄생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0.04 19: 56

'집사부일체'에서 임창정이 초호화 사옥을 공개한데 이어, 다시 쓰는 '소주 한 잔'의 개사 우승자는 김동현이 됐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로 임창정이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국민 발라드곡을 언급하면서 오늘 사부의 힌트로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 BEST5'라 운을 뗐다. 

5곡을 전부 맞혔을 경우 사부의 친필 쪽지 힌트 제공할 것이라 했고, 김범수와 윤종신, 박효신, 버즈 등이 호명된 가운데, 신성록이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을 맞혔다. 모두 떼창을 유발하는 노래 선곡에 갑자기 분위기는 노래방이 되고 말았다. 18년 째 명곡으로 사랑받는 그때 그 시절의 노래였다. 
제작진은 "이 가수 중에서 사부는 애창옥 1위 곡 가수"라 했고, 노래, 연기 모두 끼와 재능이 있다는 힌트에 멤버들은 한 명일 것이라 간추려지며 사부의 정체를 눈치챘다. 그러면서 "찌질한 양아치 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1등인 사부"라며 임창정을 맞혀내 폭소를 안겼다. 
유일무이 멀티테이너의 원조, 사부 임창정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자기애 가득한 임창정의 사옥에 모두 폭소했다.
이후 임창정이 등장, 직접 운영하는 회사라고 소개한 임창정은 "SM, JYP 등 대형 기획사에 없는 것들이 우리 회사에 많다, 놀랄만한 것들이 많다"면서 "단, 거기에 있는 것도 우리한테 없다, 아티스트들을 위해 모든 것이 준비된 회사인데 아티스트들이 없다"며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임창정은 입구부터 트로피와 각 종 상장들을 소개했다. 영화와 가요계를 종횡하며 받은 수많은 상들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연습생들을 위한 안무실을 공개, 차은우에게 규모가 어떤지 묻자 차은우는 "사실 우리회사가 더 크다"고 말해 임창정을 당황하게 했다. 임창정은 "지하에 연습실 하나 더 있다"며 센스있게 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이승기는 현재도 댄스 연습을 하는지 묻자 임창정은 "형 현역이다"며 22년 전과 똑같이 춤 실력을 발휘했다. 현역 댄스가수의 위엄이었다.  
계속해서 임창정은 "산소 치료공간이 있다"면서 고압 산소 치료실부터 연습생들을 위한 헬스장과 야외 편백나무탕, 가정식 구내식당을 소개했다. 개인 연십실과 녹음실까지 세심한 복지가 느껴지는 복지최강 사옥투어였다. 임창정은 "모든 건 다 준비됐다, 연습생만 오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대망의 대표실로 이동했다. 임창정의 업적을 둘러보던 중 '동네 찌질한 형'이란 애칭에 대해 그는 "찌질함을 아는 건, 내 그릇이 어디까지인 줄 안다는 것, 영화처럼 다 폼나게 멋있게 살 수 없다"면서 "찌질함은 누구나처럼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증표"라며 연기 소신을 전했다. 
또한 71관왕 히트 발라더인 임창정의 전무후무한 기록들을 공개하던 중 임창정은 "신곡도 느끼만 들려주겠다"면 방송 최초로 신곡을 공개했다. 
신곡 제목은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라는 임창정은 앞부분을 살짝 들려주며 첫 음감회를 열었고모두 "올가을 음원차트를 휩쓸 것 같다, 올킬 예상한다"며 "너무 좋다"며 감탄했다. 이어 고음종결자인 임창정의 신곡도 역시 고음에 대한 도전이 있을 것 같다고 하자 임창정은 "뒤에 너무 높아, 나도 안 될 때 많다"면서 "신곡은 10월 19일 공개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임창정에게 "알고보면 엄청난 부자"라며 자식부자라고 했다. 실제로 임창정이 5형제 아빠라고.
임창정은 "우린 5인조 보이그룹, 14살 첫째부터 9개월 막내까지 있다"면서 아빠 임창정에 대해선 "좀 엄한 편"이라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계속해서 임창정은 "인생의 찌질함에 대하여 얘기해보자"면서 "멋있게 꾸며내기 보다 현실 그대로 솔직하게 이야기 하기 때문, 현실공감이 묻어나는 노래들을 어떻게 만드는지 한 번 보여주겠다"며 노래교실을 열었다. 
먼저 임창정이 어려워하는 자신의 노래를 묻자, 임창정은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를 꼽으면서 지금까지 보여준 장난기있던 모습 뒤로 진지한 모습으로 노래에 임했고 모두를 빨려들게 만들었다. 
갑자기 펼쳐진 생목 라이브에 임창정은 "아 힘들다"며 현실 리액션이 이어져 폭소를 안겼다. 
이어 초고음곡 1위로는 '내가 저지른 사랑'이라고 했고 임창정이 만류하는 1위 곡을 담담하게 읊어내며 노래를 이어갔다. 갑자기 임창정은 완창 후 "이거 MR 낮춘 것, 원키 가져와라 원키"라면서 "팬들이 다 안다, 이게 바로 쪽팔린 것, 안 되더라도 부딪쳐봐야해, 허세를 부려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창정은 "원음 도전해서 안 올라가면 더 재밌는 것"이라며 다시 원키로 도전했고 완벽하게 고음으로 노래를 찢었다. 멤버들은 "한 키 올리니 더 강렬한 울림이 있다, 깨고 올라가는 쾌감이 있다"며 감탄하며 임창정에게 홀릭했다.  
임창정은 이 곡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곡들을 작사 작곡했다며 믿고듣는 싱어송라이터 면모를 뽐냈다. 특히 '소주 한잔'의 현실 밀착형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임창정은 "처음 '여보세요 나아'란 부분이 이상하다고 했다, 생소하더라도 용기이게 표현한 가사 그럼 진정성이 좋은 가사가 되는 것"이라면서 꾸미거나 포장하지 않고 현실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해야한다며 역시 찌질함이 들어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가사를 한 번 써봐라"면서 소주한 잔의 후렴구를 개사해보라고 제안했다. 임창정은 "얼마나 솔직한 지가 관건, 1등 우승자에겐 녹음 부스에서 노래로 부르고 음원을 만들어주겠다"면서  히트 제조기이자 기획사 대표의 통큰 음원 선물을 전했다. 
임창정은 "심사기준은 독특함과 용기, 전형적이지 않은 현실 밀착형 가사가 중요하다"고 했다. 모두 찌질함에 초점을 맞춘 개사로 웃음을 안긴 가운데, 김동현이 찌질함의 끝판왕인 개사로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짠내 여운이 강한 개사에 임창정은 "지금 이 상황이 마치 처음에 모두 의심했을 때와 데자뷔가 된다, 소름 돋았다"며 놀라워했다. 
다음은 양세형이 도전했다. 임창정은 "잘 쓴 프로페셔널한 가사"라면서 직접 노래를 부르면서 "10년 전 이 노래로 다시 부르고 싶을 정도"라며 원곡 능가한 감성이 느껴진다고 했다. 낯설지만 솔직하고 진정성있는 단어들이 빛난 다시 쓰는 '소주 한 잔'이었다.
모두 궁금한 가운데 개사 1등으로 김동현이 우승을 차지했고, 이 가사로 노래를 불러 음원을 만들기로 했다. 김동현이 감성파 발라더로 등극할지 주목된 가운데, 녹음실에 들어간 김동현은 발라더 황태자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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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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