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이 한국 1시드 다운 막강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물 흐르듯 격차를 벌리며 로그를 격파하고 손쉽게 2연승을 따냈다.
담원은 4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일차 로그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담원의 강력한 미드-정글 연계는 이번 경기에서도 빛을 발했다.
‘점화 그레이브즈’를 선택한 담원은 초반부터 탑 라인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핀’ 핀 비에스톨의 갱플랭크는 자연스러운 ‘캐니언’ 김건부의 그레이브즈 합류로 순식간에 사망했다. ‘너구리’ 장하권의 룰루는 탑 라인 균형이 깨지자 적극적으로 압박해 성장 격차를 벌렸다.

상체의 발이 가벼워진 담원은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로그는 근근이 반격을 이어갔으나 담원의 창은 매우 날카로웠다. 담원이 노림수를 던질때마다 로그 챔피언들은 생존기를 쓰기 바빴다. 21분 경 3번째 드래곤을 빼앗긴 상황에서 담원은 포탑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골드 격차를 23분 만에 6000까지 늘렸다.
로그가 방패를 탄탄하게 들며 스노우볼이 멈춘 상황. 담원은 30분 경 깔끔한 이니시로 주도권을 완벽하게 틀어쥐었다. 타릭의 무적이 발동하기 전 ‘라센’ 에밀 라르손의 신드라를 요리하고 한타에서 대승한 담원은 ‘내셔 남작 버프’ 획득과 함께 승기를 잡았다.
이후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한 담원은 굳히기에 들어갔다. 봇 라인으로 진격한 담원은 로그의 이니시를 가볍게 흘려낸 뒤 넥서스로 진격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