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빅리그 데뷔 10년 만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손흥민은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리그 5~6호 골을 잇따라 신고하며 유럽 4대리그 통산 100호 골 고지를 밟았다. 지난 2010년 함부르크서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꼭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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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10년 10월 30일 쾰른전을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데뷔했다. 2010-2011시즌 리그 13경기서 3골을 터뜨린 뒤 2011-2012시즌 리그 27경기 5골, 2012-2013시즌 리그 33경기 12골로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2013년 여름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2시즌 동안 분데스리가 61경기서 21골을 기록한 뒤 2015년 여름 토트넘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서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 5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160경기서 53골을 넣은 뒤 올 시즌 리그 4경기 만에 6골을 폭발시키며 '빅리그 100골'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로써 손흥민은 대선배인 차범근(98골)을 넘어 한국인 최초로 유럽 4대리그 통산 100골을 넘긴 주인공이 됐다. 분데스리가 135경기, 프리미어리그 164경기, 도합 299경기 출전 만에 이룩한 대기록이다.
이날 2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과 함께 다시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겹경사를 맞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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