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 만 7실점' 리버풀, 아스톤 빌라에 굴욕의 2-7 대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10.05 05: 31

 리버풀이 굴욕적인 흑역사를 썼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서 아스톤 빌라에 2-7로 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963년 4월 토트넘전 2-7 패배 이후 57년 만에 처음으로 7골을 내주는 굴욕을 맛봤다.
리버풀은 넘버원 수문장 알리송의 어깨 부상 공백이 컸다. 아드리안이 대신 골문을 지켰지만 대패 악몽을 막지 못했다. 빌라 공격수 올리 왓킨스는 10년 만에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악몽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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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분 빌라의 선제골을 책임진 왓킨스는 전반 22분과 39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21분엔 잭 그릴리시의 골까지 도우며 3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빌라는 전반 35분 존 맥긴, 후반 10분 로스 바클리, 후반 21분과 30분 그릴리스의 릴레이 골을 묶어 기록적인 대승을 매조지었다. 리버풀은 전반 33분과 후반 15분 모하메드 살라의 골로 체면치레를 하는 데 만족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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