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무대 첫 도전을 마친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김광현은 오는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올해 초 1월 31일 빅리그 도전을 위해 출국한 이후 248일 만에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2020시즌이 ‘코로나19’ 사태로 뒤늦게 막을 올린 가운데 김광현은 현지에서 외롭게 몸을 만들며 시간을 보냈다. 그는 정규 시즌과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마친 후 가족, 고향 팬들 곁으로 돌아오게 됐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투수 김광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0/05/202010051000773726_5f7a71d8a1de1.jpg)
김광현은 성공적인 빅리그 데뷔 시즌을 보냈다. 개막 전까지 선발 경쟁을 하다가, 첫 등판은 마무리 투수로 나섰으나 이후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지난 7월 25일 피츠버그전에서 마무리로 등판해 1이닝 2실점으로 빅리그 첫 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8월 18일 시카고 컵스 원정부터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빅리그 첫 해 성적은 8경기(7경기 선발)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라는 귀중한 경험도 했다. 비록 세인트루이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까지는 진출하지 못했으나, 김광현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중책을 맡기도 했다. 그는 샌디에이고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3⅔이닝 3실점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팀은 7-4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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