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과 함께 뛴' 루니, "손흥민 골 넣었을 때 한국 미쳤을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0.05 10: 22

"한국, 미쳤을 것". 
손흥민은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맨유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 경기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1-1로 맞선 전반 7분 역전골을 넣은 손흥민은 전반 30분 해리 케인에게 결정적인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손흥민은 전반 37분 세르쥬 오리에의 땅볼 크로스를 다비드 데 헤아의 가랑이 사이로 차 넣어 4번째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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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손흥민은 4경기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이어갔다. 더구나 리그 5~6호 골을 잇따라 신고하며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과 함께 다시 EPL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햄스트링 부상에도 불구, 경기서 폭발적인 능력을 선보인 손흥민에 대한 웨인 루니의 평가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루니는 5일 타임즈에 기고한 칼럼에서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이 임대됐다. 손흥민과 호흡이 정말 기대된다.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다. 팀에 에너지를 불어 넣고, 득점까지 한다"고 높에 평가했다. 
박지성과 함께 뛰며 한국팬들의 열정을 이미 알고 있던 루니는 손흥민도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구리는 "손흥민이 4골을 넣었을 때 한국은 미쳤을 것"이라면서 "박지성과 함께 뛰었다. 그가 골을 넣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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