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와 뉴욕 양키스가 다시 만났다.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사다.
탬파베이와 양키스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동부지구 1, 2위가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승률 1위(.667)인 탬파베이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류현진의 토론토를 2승 무패로 꺾고 디비전 시리즈에 올라갔다. 동부지구 2위 양키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를 2연승으로 잡고 올라왔다.
![[사진] 뉴욕 양키스 '거포'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0/05/202010051209779056_5f7aa180cbbe7.jpg)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탬파베이가 8승 2패로 양키스를 압도했다. 하지만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8월과 9월의 양키스가 아니다”고 주목했다.
탬파베이는 지난 8월 8일 양키스와 첫 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9일 2차전에서 4-8 패배를 당했으나 10일 3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첫 3연전에서 우위를 점한 탬파베이는 이후 8월 중순 두 번째 3연전에서는 스윕에 성공했다.
9월 첫 대결인 1일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고, 2일 3-5로 졌다. 하지만 이후 2경기는 모두 탬파베이가 승리하며 상대 전적 절대 우위로 시즌 맞대결을 끝냈다.
눈여겨볼 점은 양키스 라인업이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거포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돌아왔다. 그리고 DJ 르메휴가 정점을 찍었다. 양키스는 이번 포스트시즌(와일드카드 시리즈) 클리블랜드를 제압하는데 22득점 7홈런으로 상당한 파워를 보여줬다”고 했다.
탬파베이가 정규 시즌 때 양키스를 마지막으로 잡은 날, 5-2 승리를 거뒀는데 당시 양키스 타선에는 저지와 스탠튼이 없었다. 양키스 중심 타자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었다.
저지와 스탠튼은 나란히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홈런을 때렸다. 2차전에서는 저지가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스탠튼은 홈런 한 방을 또 날렸다. 때문에 ‘탬파베이 타임스’는 탬파베이의 챔피언십 진출 ‘열쇠’로 마운드를 꼽았다. 부상자들이 복귀한 양키스의 장타력을 막아야 한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