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없었다면, TOR 매우 비참했을 것” 토론토 매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05 16: 20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지난 겨울 4년 8000만 달러에 류현진을 영입했고, 류현진은 토론토 에이스로 맹활약하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미국과 캐나다 토론토 지역 매체들은 류현진의 토론토 첫 시즌에 대해 호평하고 있다. 미국 매체 'SB네이션'의 토론토 커뮤니티는 5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시즌을 평가하며 칭찬했다. 
류현진은 12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69이닝을 던지며 72개의 삼진을 잡고 17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피홈런은 6개. BABIP은 지난해 .278에서 올해 .302로 높아져 다저스 시절 만큼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매체는 “류현진과 계약으로 토론토는 꽤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열정을 고취시켰고, 필요했던 에이스를 얻었다. 단축 시즌이라는 특이한 환경에서 류현진은 에이스처럼 던졌다”고 칭찬했다. 
매체는 류현진의 베이스볼레퍼런스 WAR 3.0은 아메리칸리그 투수들 중 2위, 팬그래프 WAR 1.9는 아메리칸리그 투수들 중에서 8위라는 기록을 강조했다. 
매체는 “플레이오프를 무시한다면, 류현진은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류현진이 없었더라면 플레이오프 진출 기회를 없었다”고 류현진의 존재감을 높이 샀다. 
류현진은 뛰어난 정규 시즌을 보낸 뒤 탬파베이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와 1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1볼넷 7실점(3자책)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매체는 “플레이오프 경기 후, 류현진이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는 것을 기억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류현진이 없었더라면 토론토는 매우 비참했을 것이다”고 전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