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악재가 생겼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될 위기다.
LG 구단은 5일 윌슨의 부상 상태에 대해 "윌슨은 오늘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에서 염증 증상으로 1~2주 주사치료 후에 경과를 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윌슨은 4일 수원 KT전에서 3회 2사 1,2루에서 몸에 이상이 생겼다. 최일언 투수코치에 이어 트레이너까지 마운드에 올라와 윌슨과 대화를 나눴고, 결국 교체됐다.

LG 구단 홍보팀은 “윌슨의 부상은 우측 팔꿈치 후방 충돌증후군에 의한 통증이다. 5일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올 시즌 윌슨은 지난해보다 직구 스피드가 3~4km 떨어졌고, 성적 또한 하락했다. 10승 8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 중이다. LG는 차우찬(어깨 부상)에 이어 윌슨마저 부상으로 이탈해 시즌 막판 5강 경쟁에서 위기에 놓였다.
5일 현재 LG는 4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5위 두산에 1경기 차이로 쫓기고 있다. 6위 KIA에 3경기, 7위 롯데에 4경기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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