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거포’ 애런 저지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대결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양키스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탬파베이와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양키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2승 무패로 꺾었다. 2경기에서 22득점을 뽑았다. 홈런만 7방을 날려 ‘거포 군단’의 위용을 뽐냈다. 그 중심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홈런왕' 출신의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있었다.
![[사진] 뉴욕 양키스 선수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0/05/202010051607778601_5f7ada29236e5.jpg)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탬파베이와 2위 양키스가 정규 시즌 이후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다시 만나는 것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에서는 블레이크 스넬, 찰리 모튼, 타일러 글라스노우가 버틴 탬파베이의 선발진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정규 시즌 동안 탬파베이가 양키스와 상대 전적에서 8승 2패로 우세했던 점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양키스 중심 타자는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클리블랜드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홈런 한 방에 2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저지는 “우리는 자신감이 있는 팀이다”고 말했다.
양키스는 저지를 비롯해 스탠튼이 부상에서 복귀해 포스트시즌 무대에 뛰어들었다. 9월 정규 시즌 탬파베이전에서는 힘을 보태지 못했던 그들이 디비전 시리즈에서 정규 시즌 아쉬움을 만회하려고 한다.
저지는 “우리는 1번부터 9번까지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가 있다. 그래서 무서운 라인업이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저지와 스탠튼을 비롯해 글레이버 토레스, 브렛 가드너, 지오바니 어셀라, 게리 산체스가 홈런맛을 봤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양키스가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 중이고, 정규 시즌에서는 94홈런으로 5번째로 많이 친 팀이다.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탬파베이가 정규 시즌에서 양키스 상대로 8승 2패 성적을 올렸지만, 지금 양키스는 8~9월의 양키스가 아니다”라며 거포들이 돌아온 양키스 타선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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