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시드 담원의 승전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담원이 PSG마저 격파하고 조 1위를 공고히했다.
담원은 5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차 PSG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초반 안좋은 흐름을 기민한 운영으로 빠르게 극복했다.
그간 상체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던 담원은 이번엔 봇 라인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4분 경 ‘카이윙’ 링카이윙의 노틸러스가 미드 라인으로 이동하자, 담원의 봇 듀오는 빠르게 반응해 ‘유니파이드’ 웡춘깃의 애쉬를 요리했다. 봇 라인에서 이득을 취할때 ‘너구리’ 장하권의 케넨 또한 힘을 냈다. 노틸러스가 합류한 다이브를 성공적으로 받아치며 킬 포인트를 얻었다.

PSG가 노틸러스와 함께 경기를 풀자 담원은 오브젝트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기민한 전투와 함께 첫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 버프를 모두 획득했다. 이후 담원은 ‘하나비’ 쑤자샹의 룰루를 사냥하고 그간 고통받았던 장하권의 케넨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페이스를 가져온 담원은 케넨의 솔로 킬과 함께 스노우볼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장하권의 케넨은 PSG의 계속된 공략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킬 포인트를 올렸다. 케넨 쪽으로 시선이 쏠린 사이 담원은 미드-봇 라인을 공성해 골드 격차를 4000까지 벌렸다.
21분 경 담원은 케넨의 날카로운 진입과 함께 한타에서 대승하고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했다. 이후 공성 단계에 돌입한 담원은 PSG의 탑-미드 억제기를 시원하게 날렸다. 결국 담원은 1만 골드 격차와 함께 27분 경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뒤,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