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中 강호 징동, 로그 제압… B조 1위 경쟁 구도 확립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0.05 20: 42

 중국 2시드의 힘은 막강했다. 징동이 유럽 3시드 로그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승을 확보했다.
징동은 5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차 로그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 승리로 2승(1패)를 만든 징동은 담원(3승)과 1위 경쟁 구도를 확립했다.
경기의 흐름이 팽팽한 상황에서 징동은 전투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9분 경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던 징동은 블리츠크랭크를 중심으로 한 로그의 날카로운 기습에 뒷통수를 맞았다. 다소 불리한 전장에서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줌’ 장싱란이었다. 레넥톤을 선택한 장싱란의 무력을 앞세워 징동은 골드 격차를 소폭 벌렸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유럽 3시드 답게 로그도 힘없이 무너지지 않았다. 징동을 아군 진영까지 유인한 로그는 킬 포인트 획득과 함께 매섭게 추격했다. 징동의 두번째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뤼마오’ 쭤밍하오였다. 쭤밍하오의 바드는 특유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으로 한타 승리를 이끌며 징동에 4000 가량의 골드 리드를 안겼다.
레넥톤, 바드가 팀을 이끌자 ‘야가오’ 쩡치의 조이도 매서운 모습을 보였다. 조이의 정확한 수면 적중과 함께 팀에 드래곤 3스택을 안겼다. 이후 27분 경 한타에서도 대승한 징동은 ‘내셔 남작 버프’ 획득과 함께 승기를 굳혔다.
바드의 관문과 함께 맵을 자유자재로 이동한 징동은 28분 경 에이스를 기록하고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했다. 정비 후 진격한 징동은 그로기 상태에 빠진 로그를 가볍게 제압하고 30분 경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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