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클리드’ 있어 걱정 없다” 젠지 주영달 감독대행의 믿음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0.06 05: 02

 젠지의 초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각 팀의 전력이 비슷한 C조에서 먼저 2연승을 기록하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젠지는 3번째 상대인 프나틱만 제압하면 조 1위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된다. 젠지의 주영달 감독대행은 “정글 포지션의 수싸움이 예상된다”며 “우리에겐 ‘클리드’ 김태민 선수가 있기 때문에 걱정되지 않는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젠지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차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 프나틱을 상대한다. 전력 차이가 크지 않아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C조에서 젠지의 행보는 빛나고 있다. 지난 3, 4일 각각 LGD와 TSM을 격파하고 조 1위를 마크했다.
4일 경기 후 OSEN의 서면 인터뷰에 응한 주영달 감독대행은 “첫 경기에서 승리해 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현 성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첫 경기인 LGD전 승리로 선수들이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는 판단이다. 주영달 감독대행은 “이후 TSM전에서는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며 미소를 지었다.

젠지 주영달 감독대행.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젠지는 팀의 에이스인 ‘룰러’ 박재혁이 중이염 증상을 겪고 있다. 이에 팬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주영달 감독대행은 “박재혁 선수가 주변 사람들의 도움 아래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며 소식을 전했다. 주영달 감독대행에 따르면 젠지 팀 매니저, 젠지 차이나 오피스 직원, 라이엇 코리아 담당자 모두 박재혁의 완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젠지 '클리드' 김태민.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주영달 감독대행은 이번 프나틱전의 포인트로 ‘정글 포지션’을 꼽았다. 프나틱의 정글러 ‘셀프메이드’ 오스카 보데렉은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로 유명하다. 주영달 감독대행은 상대팀의 에이스 라인에 대해 “우리도 자신있다”며 맞불을 놓았다. 주영달 감독대행은 “‘셀프메이드’가 경계되지만 우리에겐 ‘클리드’ 김태민이 있다. 준비 잘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끈끈한 믿음을 드러냈다.
인터뷰를 마치며 주영달 감독대행은 중국 현지에서 고생하고 있는 코칭 스태프에게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주영달 감독대행은 “항상 고생하는 ‘트레이스’ 여창동, ‘톰’ 임재현 코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다음 경기도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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