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잠재적 경쟁자' 클라위버르트, 라이프치히 입단[공식발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0.06 04: 10

황희찬(24)의 잠재적 경쟁자로 여겨지는 저스틴 클라위버르트(21)가 라이프치히에 입단했다. 
라이프치히는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 트위터 등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클라위버르트를 한 시즌 동안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21이 주어졌다.
클라위버르트는 네덜란드 전설 파트릭 클라위버르트의 아들이다. 측면 공격수인 클라위버르트는 아약스를 거쳐 2018년부터 AS로마에서 활약했다. 

[사진]라이프치히 트위터

클라위버르트는 지난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2경기를 소화한 상태였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라이프치히로 합류하게 됐다. 
마르쿠스 크로쉐 단장은 "우리는 지켜봐 오던 클라위버르트가 라이프치히에 합류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는 우리의 프로필과 축구 철학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라고 강조했다. 
클라위버르트가 황희찬의 잠재적 경쟁자라는 점에서 국내팬들의 관심도 높다. 클라위버르트의 주 포지션이 윙어지만 다른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다. 황희찬 역시 2선 공격수,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체제 하에서는 딱히 정해진 포지션이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매 경기 다양하고 유연한 전술을 구사하는 만큼 두 선수가 경쟁하거나 조력자로 뛸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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