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3연패에서 탈출할까?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2차전이 열린다. 한화와 KIA 모두 3연패 중이다.
KIA는 이번주 한화와 더블헤더 포함해 주중 4경기를 갖고, 주말에는 SK 와이번스와 3경기를 벌인다. 모두 광주에서 열리는 7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 5강의 가능성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KIA는 드류 가뇽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애런 브룩스가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외국인 에이스 자리를 물려받게 됐다. 올해 24경기에 등판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3.97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면서 상승세에 올라있다.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를 목표로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는 워윅 서폴드를 내세웠다. 올해 24경기 출전해 7승13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하고 있다. QS는 11회 작성했다. 지난 9월 30일 두산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기세등등하다.
KIA를 상대로 2경기에서 10실점하며 모두 패했다. 설욕의 등판이다. 구원투수진이 힘이 생겼다. 9월 이후 ERA 3위에 올라 있다. 서폴드고 중반까지 마운드를 지키면 구원진을 투입해 승부를 걸 수 있다.
한화 타선은 10월 4경기에서 기복을 보였다. 1일 두산을 상대로 15안타 12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롯데와의 사직 3연전에서 1점-0점-5점을 뽑았다. 특히 4일 경기는 16안타를 치고도 5득점에 그쳤다. 응집력이 필요하다.
KIA 타선도 극심한 득점력 빈곤증에 시달리고 있다. 10월 4경기에서 9득점에 그쳤다. 4점 이상을 뽑지 못했다. 결국은 리드오프 최원준의 출루, 터커-최형우-나지완의 중심타선이 해결하는 득점방정식이 가동되지 못했다. 결국 KIA 득점력에 따라 경기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