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구축' 토트넘, 이적시장 '승자' 평가..."손흥민+케인 폭발적, 베일 복귀 기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0.06 16: 00

토트넘이 모처럼 알찬 선수 영입으로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의 승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여름 이적시장이 막을 내리자 각 팀의 성과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이적 시장에서 적재적소 영입으로 전력을 끌어올린 팀들을 ‘승자’로, 영입이 적었거나 제대로 된 영입이 없었던 팀을 ‘패자’로 평가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을 이번 이적시장 최대 승자로 꼽았다. 전 포지션에 걸쳐 알찬 보강을 하며 부족함 부분을 채웠다. 그 뿐만 아니라 기존 선수들의 경쟁심을 자극해 기량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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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가장 눈에 띄는 영입은 단연 가레스 베일이다. 베일은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지 7년만에 임대로 토트넘에 복귀했다. 아직 부상 여파로 출전은 불가능하지만 손흥민, 해리 케인과 구축할 ‘KBS 라인’을 향한 기대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과 케인이 시즌 초반 폭발적인 폼을 보여주고 있는데 토트넘 팬들은 베일의 컨디션이 돌아왔을 때 얼마나 보여줄지에 대해 낙관적일 만하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그밖에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맷 도허티, 세르히오 레길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등을 영입했다. 나머지 선수들 모두 기존 선수들과 경쟁 혹은 공생 관계를 만들어 토트넘의 성적을 끌어올릴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 이외에 하메스 로드리게스, 알랑 등을 영입한 에버튼,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등을 영입한 첼시,  이적시장 막판 토마스 파티를 품은 아스날 등이 승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맨유는 이적시장 최종일에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패자’로 지목됐다. 도니 반 더 비크 이후 새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던 맨유는 에딘손 카바니, 알렉스 텔레스를 영입했다. 여기에 신성 파쿤도 펠리스트리와 아마드 디알루까지 품었다. 
스카이스포츠는 “여름 내내 노렸지만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영입은 없었고, 서포터들은 왜 이적시장 마지막 4시간 동안에야 영입이 이루어졌는지 의문을 가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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