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4)의 복귀가 임박했다.
손혁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병호가 오늘 훈련을 했는데 상태가 괜찮다. 생각보다 빠르게 복귀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8월 19일 NC전에서 배재환의 공에 왼쪽 손등을 맞아 미세골절 부상을 당했다. 부상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당초 정규시즌내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최근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손혁 감독은 “내일 퓨처스리그로 이동해 라이브 배팅을 소화하고 모레에는 2군 경기에서 뛸 예정이다. 경기 결과를 보고 몸상태를 판단한 뒤 1군 복귀를 결정하려고 한다. 다행히 생각보다 박병호의 상태가 빠르게 좋아졌다. 모레 경기를 보고 괜찮으면 복귀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최근 타선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0경기에서는 2승 8패로 부진하며 KT 위즈에게 2위자리를 내줬다.
박병호는 올 시즌 83경기 타율 2할2푼9리(275타수 63안타) 20홈런 58타점 OPS 0.831을 기록중이다. 타율은 높지 않지만 현재 키움이 가장 부족한 장타력을 갖춘 타자이기 때문에 복귀하면 타선의 분위기를 바꿔줄 것으로 기대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