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효과' 김선호, 전체 1순위 현대캐피탈 지명…총 26명 프로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0.06 17: 06

현대캐피탈이 트레이드로 전체 1순위 행운을 얻었다.
한국배구연맹(이하 연맹)은 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 ‘2020-2021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전체 1순위 자격을 얻은 현대캐피탈은 한양대 3학년 레프트 김선호를 지명했다.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직전년도 시즌 최종순위를 기준으로 확률추첨 (7위 35%, 6위는 30%, 5위는 20%, 4위는 8%, 3위 4%, 2위 2%, 1위 1%)을 통하여 1라운드 선발 순위를 정했다.  2라운드는 1라운드 선발 순위의 역순으로, 3라운드는 2라운드 선발 순위의 역순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 KOVO 제공

현대캐피탈은 하루 전인 5일 KB손해보험에 센터 김재휘를 보내고, 2020-2021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전체 6위 마쳤지만, 가장 먼저 구슬이 나와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현대캐피탈에게 지명권이 돌아갔다. 곧바로 타임을 외친 현대캐피탈은 회의 시간을 가진 뒤 한양대 레프트 김선호를 지명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전력은 최대어 성균관대 레프트 임성진을 지명했다. 김선호와 임성진 모두 2017년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하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OK금융그룹은 한양대 라이트 겸 센터 박창성을 지명했고, 4순위 지명권을 얻은 현대캐피탈은 인하대 리베로 박경민을 지명했다. 이어 삼성화재는 경기대 레프트 김우진, 우리카드는 인하대 세터 홍기선, 대한항공은 경기대 공격수 임재영의 이름을 불렀다.
2라운드까지 패스 없이 진행됐던 가운데 3라운드에서는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대한항공이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고, 4라운드에서는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이 패스를 외쳤다. 수련선수로는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삼성화재가 지명권을 행사했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총 39명(13개교 35명, 재신청자 4명)의 선수가 참석했고, 26명(수련선수 4명 포함)이 선발됐다. / bellstop@osen.co.kr
[사진]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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