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볼 시작한 구창모, 이동욱 감독 “시즌내 복귀도 가능, 확답은 어려워”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0.06 17: 22

NC 다이노스 구창모(23)가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이동욱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구창모가 오늘 다시 캐치볼을 시작했다. 아직까지 통증은 없는 상태”라며 구창모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구창모는 올 시즌 13경기(87이닝) 9승 평균자책점 1.55로 맹활약하며 NC의 에이스로 올라섰지만 7월 26일 KT 위즈전을 마지막으로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당초 전완근 염증 진단을 받아 빠르게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미세골절 부상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복귀 일정이 늦춰졌다.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이동욱 감독은 “이번주까지는 투구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조금씩 거리를 늘려가며 공을 던질 예정이다. 다음주 화요일에 처음으로 불펜피칭을 시작한다. 현재는 여기까지 계획이 나와있다. 이후에는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복귀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시즌 전에도 복귀가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확답은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NC는 76승 4무 43패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1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는 13이 남았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NC는 한국시리즈로 직행할 확률이 높다. 
이동욱 감독은 “아직 우리가 한국시리즈에 갈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구창모가 정규시즌에 복귀하지 못하더라도 포스트시즌에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피로골절 부상은 병원에서 100% 뼈가 붙었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 본인이 공을 던질 때 느끼는 불편함만 없으면 복귀가 가능하다”라며 구창모의 가을야구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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