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허삼영 감독, “양창섭 1군 등록, 욕심내지 않을 것”[잠실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06 17: 27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허삼영 감독은 부담을 주지 않을 계획이다.
허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간 14차전을 앞두고 1군에 올린 양창섭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투구 수나 이닝은 조금씩 늘리게 할 계획이다. 욕심을 내지는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덕수고를 졸업한 양창섭은 2018년 데뷔 첫 시즌에 7승 6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오키나와 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수술대에 올라 인대 접합 및 뼛조각을 제거했다.

삼성 투수 양창섭.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선발 6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77을 기록하고 1군에 올라왔다. 
허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있을 때보다 더 좋은 공을 던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창섭을 중간 계투로 쓸 계획이다. 허 감독은 “공이 좋아지고 있다. 선발로 나서다가 짧게 전력 투구를 하면 퓨처스리그 때보다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공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내년까지 잘 연결되어야 한다. 중간에서 자기 공을 던지면 내년에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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