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13’ 이동욱 감독 “불펜 반등, 문경찬 트레이드가 컸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0.06 17: 52

“불펜이 반등하는데는 트레이드가 컸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직 우승은 잘 모르겠다. 매일 경기에 집중하면 매직넘버는 자연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NC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우승까지 남은 매직넘버를 13으로 줄였다. 2위 KT 위즈와는 8게임차로 현재 페이스라면 빠르면 다음주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NC 투수 문경찬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그렇지만 이동욱 감독은 “한국시리즈 준비 이야기는 한국시리즈에 가서 이야기하겠다. 페넌트레이스에서는 페넌트레이스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라면서 방심을 경계했다.
NC가 올 시즌을 진행하면서 가장 달라진 것은 역시 불펜진이다. 7월까지 NC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6.01으로 9위에 머물렀지만 8월부터는 3.78을 기록하며 동기간 2위로 올라섰다. 
이동욱 감독은 “불펜이 반등하는데는 트레이드가 컸다. 문경찬이 오면서 원종현에 앞서 8회에 들어갈 수 있는 투수가 생겼다”라며 문경찬의 합류를 키포인트로 꼽았다. 
KIA 타이거즈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NC로 오게 된 문경찬은 이적 후 19경기(18이닝)에서 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중이다. 여기에 문경찬 외에도 김진성, 임창민, 임정호, 홍성민 등 많은 불펜투수들이 후반기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동욱 감독은 “마무리투수 경험이 있는 김진성과 임창민도 동시에 살아났다. 9회 압박감이 가장 심한데 이를 이겨낸 투수들이기 때문에 그 경험은 확실히 높이 살 수 있다. 임정호와 홍성민은 원포인트로 좋은 활약을 해줬다. 이제 불펜진의 역할 구분이 확실히 생기면서 경기 후반에도 안정감이 생겼다“라며 불펜진의 활약 비결을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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