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7일 롯데전 선발 이대은+불펜 김민수…”이대은 하기 나름”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0.06 18: 00

KT 위즈의 선발 로테이션이 당분간 변칙적으로 운용된다.
KT 이강철 감독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향후 선발진 운용에 대해 언급했다. 일단 오는 7일 선발 투수로 이대은이 나서고 불펜으로 김민수가 뒤에 나설 예정이다.
일단 이대은과 김민수의 1+1 전략은 지난 3일 LG와의 더블헤더 1차전 때 활용한 바 있다. 당시에는 김민수가 먼저 나섰고 이대은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김민수가 5이닝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한 뒤 이대은이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비록 2-7로 패했지만 투수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가능성도 비췄다. 이번에는 두 투수가 자리를 바꾼다.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KT 선발 이대은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이강철 감독은 “순서를 고민했다. 김민수는 그래도 선발을 한 투수라 루틴이 있었을 것이다. 뒤에 등판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두 투수 모두 3일을 쉬고 경기에 나서는 것인데 일단 이대은은 투구수가 많지 않았다. 50개 정도 예상하고 있는데 지켜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고육지책이지만 향후 투수진 플랜을 위해서 전략을 테스트하는 것. 그는 “내일은 1+1의 개념보다 선발을 한 번 만들어보려고 하는 것이다”면서 “앞으로 이 전략을 계속 쓸 지는 이대은이 하기 나름이다. 구위를 유지하고 계속 좋다면 기회를 계속 주는 것이고 아니면 김민수를 먼저 내보내던지 다른 대체 선발을 활용하려고 한다”면서 “남은 경기들도 해야 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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