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중심 타자와 안방 마님이 동시에 교체됐다.
KT 외야수 유한준과 포수 장성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 몸 상태로 인해 조기에 교체됐다.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유한준은 1-4로 뒤진 3회초 2사 1,2루 때 타석에 들어서야 했지만 대타 김민혁으로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2회 첫 타석 좌전 안타를 때려낸 바 있던 유한준이었지만 김민혁이 나서면서 중량감이 사라졌다. 결국 김민혁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장성우의 경우 3회말 수비와 동시에 허도환으로 교체됐다.
KT 관계자는 "유한준은 왼쪽 허벅지 통증, 장성우는 왼쪽 어깨 결림 증세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