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식, 권도운 응원.."'슈스케'서 커밍아웃 후 힘들게 살아" [공식]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0.06 20: 27

트로트 가수 최초로 커밍아웃을 한 권도운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조력자였던 Mnet '슈퍼스타K2' 출신의 박우식이 권도운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010년 '슈퍼스타K'를 통해 커밍아웃한 박우식은 6일 장문의 글을 통해 권도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2010년 커밍아웃후 힘들게 살아왔다. 자살할려고 마음먹은 적도 있고,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사람을 멀리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권도운이 오늘 새벽까지 자신의 이야기을 얘기하며 커밍아웃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가 처음에는 말렸지만 도운이가 이미 마음을 먹고 있었기에 응원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권도운은 방송 출연도 조율중이라고.
박우식은 "도운 군은 무명생활을 10년동안 해온 실력있는 친구다. 이번 기회로 도운 군이 활발한 활동을 하며 성소수자들을 위해 대변하는 가수가 되길 바란다"며 "저 또한 조만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성소수자들의 고민을 나누는 방송을 계획 중에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도운은 지난 2010년 권혁민 1집 '한잔 더, 내 스타일이야'로 데뷔한 트로트 싱어송라이터로,  이날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가요계에서는 최초로 공식 커밍아웃을 했다./mk3244@osen.co.kr
[사진] 박우식, 믿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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