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젠지, 프나틱에 석패… 그룹 스테이지 1R 2승 마무리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0.06 21: 37

 끈질기게 따라 붙었지만 프나틱의 전투력은 탄탄했다. 젠지가 프나틱에 패배하며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를 2승(1패)으로 마무리했다.
젠지는 6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차 프나틱과 경기에서 패배했다. 초반 넘어간 분위기를 되돌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프나틱의 집중력을 넘지 못했다.
젠지의 초반 움직임은 다소 무거웠다. ‘힐리생’의 레오나가 봇 라인에서 ‘라이프’ 김정민의 라칸을 제압하고 첫 킬을 만들었다. 이에 프나틱의 에이스인 ‘셀프메이드’의 그레이브즈는 봇 라인 주도권을 톡톡히 활용했다. 젠지는 4분 경 뼈아픈 다이브를 당하며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의 성장 발판을 잃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프나틱은 특유의 속도감 있는 운영으로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렸다. 이에 휘둘린 젠지는 3000 가량 골드가 뒤처졌다. 힘든 상황에서 젠지는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었다. 곽보성의 아지르는 오리아나를 처치한 뒤, 봇 라인으로 이동해 킬을 낚아챘다.
다소 안일하게 움직인 프나틱을 상대로 젠지는 허점을 찔러 골드 격차를 1000까지 좁혔다. 이즈리얼의 성장 시간을 계속 벌었다. 젠지가 거의 따라붙은 상황. 젠지는 27분 경 큰 실수로 무너지고 말았다. 미드 라인 전투에서 전멸하며 무너지는 넥서스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