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오리알' 에릭센, 연이어 임대 무산..."독일행 거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0.07 05: 28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의 축구 커리어가 위기에 빠졌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7일(한국시간) "에릭센은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와 헤르타 베를린 임대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지난 1월 토트넘을 떠나 인테르에 입단했다. 많은 기대를 받은 영입이었지만 에릭센은 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큰 아쉬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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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백을 선호하는 인테르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에릭센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며 벤치 멤버로 기용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1년이 지나지도 않아 인테르가 에릭센의 매각을 원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인테르가 토트넘에게 에릭센 재임대를 제안했으나 거절 당했다고 알려졌다. 토트넘은 고주급에 폼이 저하된 에릭센에게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인테르는 토트넘 임대가 무산된 이후에도 계속 에릭센의 처리를 추진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인테르는 에릭센을 독일 분데스리가로 임대 보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에릭센을 노리던 팀들은 도르트문트와 헤르타. 두 팀 모두 플레이메이커 영입을 통한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이적도 성사되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에릭센은 독일행을 모두 거절했다. 그는 인테르에 남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그는 주전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에릭센. 토트넘 복귀가 무산된데 이어 독일행을 직접 거절한 그가 인테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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