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니, "프리 시즌 코로나 양성. 맨유 계약 전 은퇴도 고려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0.07 09: 45

"축구 은퇴하고 고향 농장서 시간 보내는 것도 고려했다".
영국 '올풋볼'은 7일(한국시간) "에딘손 카바니는 코로나 양성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하기 전에 은퇴도 고민했다"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 자유 계약으로 풀린 카바니는 지난 6일 맨유 입단이 확정됐다. 그는 등번호 7번을 달고 맨유의 공격진을 이끈다. 

이적 시장 마감 직전에 성사됐던 영입이었던 만큼 카바니에게도 여러 사연이 있었다. 그는 자신이 프리 시즌 동안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음을 털어놨다.
카바니는 "PSG를 나온 이후 우루과이 농장에서 지내며 시간을 보냈다"면서 "사실 진지하게 은퇴도 고민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비자서 휴가를 보낸 다음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 자가 격리를 충실히 따랐기 때문에 코로나 양성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여자 친구도 함께 양성을 보인 카바니는 "가족의 건강이 우선이다. 축구 은퇴도 진지하게 고민했다. 은퇴한 이후에는 고향 농장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카바니는 "사실 오랜 기간 팀 없이 보내니 불안했다. 리그가 시작하니 당연히 뛰고 싶었다"면서 "불확실하고 불안했지만 맨유에 입단해서 기쁘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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