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英 공격수, "비니시우스, 크고 빨라.. 케인과 함께 써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0.07 09: 27

카를로스 비니시우스(25)는 토트넘의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을까.
토트넘은 최근 벤피카(포르투갈)로부터 300만 유로(약 41억 원)를 주고 비니시우스를 임대 영입했다. 해리 케인의 백업 스트라이커를 찾던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눈에 띄었다. 1년 후 완전 이적을 원할 경우 4500만 유로(약 615억 원)를 지불하는 옵션이 포함됐다. 
브라질 출신의 비니시우스는 191cm의 키와 86kg의 몸무게가 말해주듯 피지컬을 앞세운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로 알려져 있다. 2018년 1월 나폴리에 입단한 그는 곧바로 히우 아브(포르투갈)로 임대됐고 7월에는 AS모나코(프랑스)로 다시 임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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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앞두고 벤피카로 이적한 비니시우스는 리그 32경기 18골 5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한 경기를 소화한 후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겼다. 페르난도 요렌테(나폴리) 이후 등장한 첫 스트라이커라는 점에서 많은 비교가 될 전망이다.
이에 전 잉글랜드 대표팀 스트라이커 대런 벤트는 6일(한국시간) 풋볼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비니시우스에 대해 "그를 전에 본 적이 있고 내가 좋아하는 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벤트는 비니시우스에 대해 "그의 통계는 훌륭하다. 하지만 그의 연계플레이 방식은 크고 강한 센터 포워드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면서 "비니시우스는 생각보다 빠르고 기술도 좋다. 골도 많이 넣고 도움도 많이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총 24골, 1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벤트는 "마침내 케인의 백업을 찾았다. 하지만 다른 종류의 옵션도 갖고 있다. 요렌테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좀더 움직일 수 있고 제공권도 좋다. 연계 플레이도 좀더 낫다고 본다"면서 "힘들 경우 케인과 분리할 필요 없이 비니시우스와 함께 투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케인과 비니시우스의 투톱에 대한 제안을 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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