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 이용규(35)에게 찬사를 보냈다.
이용규는 지난 6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부상 복귀 이후 처음으로 선발출전했다. 성적은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에 불과했지만 안타성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걸려들었다. 그만큼 타격과 수비, 주루에서 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용규는 지난달 17일 고척 키움전에서 타격 후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정밀검진 결과 내복사근 손상으로 4주 재활 진단을 받았다.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는 듯 했으나 보름만에 훌훌 털고 2일 사직 롯데전에 복귀했다.
2~3일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4일 롯데전에서 멀티히트를 날리며 3타석 2타수2안타 1볼넷 100% 출루를 했다. 이날은 리드오프로 첫 선발출전해 쾌조의 모습으로 건재함을 알렸다.
최원호 대행은 7일 KIA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이용규를 1번 중경수로 기용했다. 최원호 대행은 "맨날 뛰는 친구들보다 더 낫더라. 움직이는 것, 공수주에서 아픈데 참고하는 것 같다는 느낌은 못받았다. 대단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