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제작 명가 위상 이어가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0.07 15: 44

"좋은 게임을 계속 내놓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테라'와 '배틀그라운드'로 제작 명가의 반열에 오른 크래프톤의 수장답게 책임감이 느껴지는 한 마디였다.
tvN 다큐멘터리 ‘그때 나는 내가 되기로 했다’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성공 스토리와 그의 경영 철학,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2000년부터 게임업계에 투신해 배틀그라운드 성공신화를 만들어낸 김창한 대표는 지난 6월 크래프톤의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7천만 장을 기록하고, 매년 PGI(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PCS(펍지 콘티넨털 시리즈) 등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 하나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김창한 대표가 인생 속 선택의 기로에서 내린 결정들을 중심으로, 배틀그라운드의 개발부터 성공에 이르기까지 비하인드 스토리와 그의 철학을 공개했다. 또한, 그 성공 신화에 함께한 펍지 구성원들과 게임 업계에 몸담고 있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크래프톤 제공.
김 대표는 배틀그라운드 개발자로 시작해 현재 크래프톤 대표 자리에 오르기까지 인생의 변곡점에서 깨달은 점으로 ’내가 잘하는 것을 해야 한다’, ’성공은 결과이지 목표가 아니다’, ’모든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는 아니다’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이는 그의 경영철학에도 녹아 있으며, “좋은 게임을 계속 내놓을 수 있는 회사, ‘제작의 명가’를 만들고 싶다”는 목표로도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게임 산업의 미래에 대한 그의 책임 의식도 엿볼 수 있었다. 게임은 엔터테인먼트 역사상 가장 나중에 생긴 산업인 만큼 앞으로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며,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한 게임 콘텐츠가 소위 ‘어두운 면’을 잘 다룰 수 있는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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