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4)가 부상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손혁 감독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병호가 오늘 2군에서 라이브 배팅을 했는데 결과가 좋다. 내일 2군 경기를 소화하고 곧바로 1군에 올라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83경기 타율 2할2푼9리(275타수 63안타) 20홈런 58타점 OPS 0.831을 기록중이다. 8월 19일 NC전에서 배재환의 공에 왼쪽 손등을 맞아 미세골절 부상을 당한 이후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손혁 감독은 “박병호는 내일 퓨처스리그에서 5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곧바로 1군으로 부를 생각이다. 원래 복귀 속도가 더디다가 점점 빨라지면서도 한 번도 재활이 멈추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다. 박병호가 의지를 가지고 재활에 정성을 쏟는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좋은 소식에 반색했다.
이전에 “박병호가 1루에 서있기만 해도 좋다”고 말한 손혁 감독은 “박병호가 벤치에만 있어도 좋다. 지금까지 이지영, 김상수 등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잘 이끌어줬는데 박병호까지 합류하면 더 좋아질 것 같다”라며 베테랑으로서 박병호의 역할을 기대했다.
지난달 25일 2군으로 내려간 필승조 이영준은 복귀에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손혁 감독은 “이영준은 조금 더 있어야할 것 같다. 팔꿈치쪽에 염증이 있다고 한다. 조금 쉬었다가 다시 시작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