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박병호, 손혁 감독 “벤치에만 있어도 좋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0.07 16: 18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4)가 부상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손혁 감독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병호가 오늘 2군에서 라이브 배팅을 했는데 결과가 좋다. 내일 2군 경기를 소화하고 곧바로 1군에 올라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83경기 타율 2할2푼9리(275타수 63안타) 20홈런 58타점 OPS 0.831을 기록중이다. 8월 19일 NC전에서 배재환의 공에 왼쪽 손등을 맞아 미세골절 부상을 당한 이후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키움 박병호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soul1014@osen.co.kr

손혁 감독은 “박병호는 내일 퓨처스리그에서 5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곧바로 1군으로 부를 생각이다. 원래 복귀 속도가 더디다가 점점 빨라지면서도 한 번도 재활이 멈추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다. 박병호가 의지를 가지고 재활에 정성을 쏟는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좋은 소식에 반색했다. 
이전에 “박병호가 1루에 서있기만 해도 좋다”고 말한 손혁 감독은 “박병호가 벤치에만 있어도 좋다. 지금까지 이지영, 김상수 등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잘 이끌어줬는데 박병호까지 합류하면 더 좋아질 것 같다”라며 베테랑으로서 박병호의 역할을 기대했다. 
지난달 25일 2군으로 내려간 필승조 이영준은 복귀에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손혁 감독은 “이영준은 조금 더 있어야할 것 같다. 팔꿈치쪽에 염증이 있다고 한다. 조금 쉬었다가 다시 시작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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