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외국인 타자 라모스 소식을 전했다.
류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팀간 15차전을 앞두고 “라모스가 면담을 요청했다. 전날(6일) 첫 타석 후 통증을 느껴 면담을 했다. 어제 타격을 하는 것 보니 훈련이 부족한 듯 보였다.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6월과 10월 초반 부상자 명단을 오가던 라모스가 다시 빠졌다. 치열한 5강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힘을 보태지 못하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류 감독은 “돌아왔을 때 맹타를 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모스 대신 양석환이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LG는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양석환(1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류 감독은 “어제 경기는 참 아깝다. (고) 우석이가 막아줬어야 했는데 아쉽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는 전날 삼성과 14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8회까지 2-1로 앞서가다가 9회초 등판한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1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연장 12회 접전 끝에 LG가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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