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26)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슬럼프를 벗어나려고 고민하고 있다”
손혁 감독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러셀이 타격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셀은 올 시즌 56경기 타율 2할5푼7리(214타수 55안타) 1홈런 27타점 OPS 0.654를 기록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1할4푼7리(34타수 5안타) 3타점으로 타격감이 좋지 않다.

지난 6일 경기에서 러셀은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는 5회말 무사 1루에서 기습번트를 시도해 번트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진 무사 1, 3루 찬스는 결국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러셀의 고민과 절실함이 묻어나온 번트안타였다.
손혁 감독은 “그 번트안타는 러셀 본인의 판단이었다. 러셀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슬럼프를 벗어나려고 고민하고 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타격코치와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댜”고 말했다.
박동원도 지난달 29일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7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중이다. 하지만 손혁 감독은 “안타는 나올 수도 있고 안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부상 복귀 여파가 없지는 않겠지만 안타가 나올 때가 되면 나올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박동원에게 계속 믿음을 보냈다.
키움은 이날 박준태(중견수)-김하성(3루수)-서건창(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허정협(좌익수)-김혜성(유격수)-러셀(2루수)-김웅빈(1루수)-박동원(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