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끝' 산초, 에이전트 때문에... 3740억 맨유 포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0.07 17: 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를 포기한 이유가 전해졌다. 돈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적 시장 영입 최우선 후보였던 제이든 산초를 데려오는데 실패했다. 맨유는 그렇게 데려오고 싶다던 산초를 위해 끝내 통 큰 투자를 결정하지 못하고 밋밋한 협상을 하다 그를 놓쳤다. 
산초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맨유의 타깃 1순위였다. 2선과 측면을 강화해줄 적임자로 점찍었고, 활기와 무게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영국이라는 국적 역시 크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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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산초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꿈쩍하지 않았다. 주축 선수를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7일(한국시간) 더 가디언은 "맨유의 산초 영입 이유는 높은 이적료 때문"이라면서 "선수 이적료 1억 2000만 파운드(1795억 원)을 비롯해 에이전트 수수료까지 더해지면 2억 5000만 파운드(3740억 원)가 지출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상상하기 힘든 금액을 지출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에 맨유는 산초 영입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산초의 영입이 무산된 결정적인 이유는 에이전트 때문이다. 상상하기 힘든 금액을 원했고 맨유도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선수에 대한 이적료 이상으로 에이전트가 원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가디언은 "맨유는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면서 관중 수입 등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체 매출이 줄어든 상황에서 무리한 영입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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