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매과이어, 로이 킨이라면!" 맨유팬, '주장' 매과이어 맹비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0.07 17: 40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캡틴의 자격이 없다는 이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토트넘과 홈 경기서 1-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16위로 떨어졌다. 단순히 순위 하락이 문제는 아니었다. 역사상 최악의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경기의 결정적인 장면은 전반 28분 나왔다. 토트넘 라멜라와 맨유 마샬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생겼다. 마샬은 라멜라의 얼굴을 가격했고 퇴장을 당했다. 라멜라도 맞대응을 했지만 주심은 마샬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보복성 행위에 대한 판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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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맨유 래시포트는 주심에게 "(라멜라도) 팔꿈치를 썼는데 아무것도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주심은 라멜라에게 경고를 꺼냈다. 그러자 래시포드는 “왜 똑같이 주지 않냐”고 말했다.
이때 매과이어는 “심판진이 체크했는데 폭력적 행동이 아니래”라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라멜라도 팔꿈치로 마시알 때렸다!”고 외쳤다. 그러자 매과이어는 다시 한 번 “심판진이 체크했고 아니라고 말했다”라고 했다. 래시포드는 “어떻게 아닌데? 어떻게?”라며 언쟁을 펼쳤다.
BT 스포츠는 "매과이어의 모습은 학생과 같았다. 열정은 보이지 않았다"고 매과이어의 행동에 대해 비난했다. 매과이어는 논란이 생기자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팬들께 사과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다. 시즌이 시작됐기 때문에 문제를 잘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7일 기브미스포트는 "매과이어의 행동에 맨유팬들이 화가 났다. 맨유 출신 해설자 로비 세비지는 매과이어에 대해 '학생'이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또 "만약 로이 킨이 당시 상황이었다면 매과이어와 달랐을 것이다. 과연 그 상황에서 지켜 보고 있을 주장은 없다. 매과이어가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는 것을 맨유팬들은 보고싶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팬들의 비난은 굉장하다. 쉽게 가라앉지 않을 모습이다. "부끄러울 정도로 정직하다"라면서 비난을 보내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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