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8km’ 송명기, 5이닝 3실점 역투로 시즌 6승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0.07 22: 01

NC 다이노스 송명기(20)가 자신 있는 투구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송명기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6승을 따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준태에게 볼넷을 내준 송명기는 김하성의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잡히고 더블플레이로 이어지면서 한숨을 돌렸다. 서건창은 1루수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NC 선발 송명기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2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송명기는 3회 김웅빈의 2루타와 박동원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박준태는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하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1, 2루 위기에서는 서건창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송명기는 2사에서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서 러셀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웅빈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송명기는 5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지만 김하성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추격을 허용했다. 서건창은 유격수 직선타로 잡았다. 
5회까지 투구수 90구를 기록한 송명기는 팀이 4-3으로 앞선 6회 홍성민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NC 불펜진은 팀 승리와 송명기의 승리 요건을 지켰다.
송명기는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8km를 찍었다. 평균 144km에 달하는 빠른 직구(47구)를 앞세워 키움 타자들을 공략한 송명기는 슬라이더(19구), 포크(15구), 커브(9구) 등을 섞어 던지면서 키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타자들을 압도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적극적으로 타자들과 승부하면서 5이닝을 버티며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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