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 “임찬규 잘 던졌는데 승리 챙기지 못해 아쉽다”[잠실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07 21: 47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를 꺾은 후 선발 임찬규부터 투수들과 결승타를 날린 김민성을 언급했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 팀간 15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류중일 감독은 “선발 임찬규가 7이닝을 잘 던졌는데 승리를 챙기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했다.
이어 류 감독은 “최동환도 잘 던졌고 마무리 고우석도 잘 막았다. 공격에서는 김민성이 혼자 3타점을 올렸는데 8회 무사 1, 2루에서 작전 수행을 잘한 게 특히 좋았다”고 칭찬했다.

1회초 LG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선발 등판한 임찬규가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7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비자책점) 호투를 펼쳤고, 1-1 접전 상황에서 베테랑 김민성이 적시타를 날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말 LG가 삼성 선발 허윤동의 제구 난조로 힘들이지 않고 1점을 뽑았고, 4회초에는 삼성이 김동엽의 2루타 이후 LG 선발 임찬규의 폭투와 포수 유강남의 실책, 다시 임찬규의 폭투가 이어지며 1점을 뽑아 1-1로 팽팽하게 맞섰다.
LG는 8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익수 쪽 안타를 쳤고 채은성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민성이 우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균형을 깨트렸다. 
3-1로 다시 리드를 잡은 이후 9회초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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