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최고의 테란 조성주의 공세를 막아냈다. 역시 '아이어의 방패'라는 애칭 다웠다. 김대엽이 조성주를 꺾고 두 시즌 연속 GSL 8강에 입성했다.
김대엽은 7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GSL 시즌3' 16강 C조 조성주와 승자전서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을 1, 3세트에서 막아내면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2에 이어 2시즌 연속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첫 상대인 변현우를 꺾고 승자전에 올라온 김대엽은 승자전 1세트 '아이스 앤드 크롬'부터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김대엽은 지상군 일부로 조성주의 본진을 들이치면서 조성주의 압박을 막아내고 기선을 제압했다.

조성주가 2세트 '데스오라'를 승리해 승부는 1-1 원점이 됐지만, 김대엽의 방패는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다. 3세트 초반 조성주의 사신 견제에 극 초반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지만, 김대엽은 조성주의 공세를 대비하면서 힘을 모았다.
대치 상황에서 김대엽의 수비력이 결국 승부를 갈랐다. 조성주의 총 공세를 막아내고, 테란의 12시 지역을 공략한 김대엽은 여세를 몰아 테란의 진영을 들이치면서 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2020 GSL 시즌3 16강 C조
▲ 승자전 김대엽 2-1 조성주
1세트 김대엽(프로토스, 1시) 승 [아이스 앤드 크롬] 조성주(테란, 7시)
2세트 김대엽(프로토스, 11시) [데스오라] 조성주(테란, 5시) 승
3세트 김대엽(프로토스, 7시) 승 [이터널 엠파이어] 조성주(테란,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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