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강백호 투런-문상철 동점타 승리에 도움...유원상도 칭찬"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0.07 22: 42

KT가 극적인 역전극으로 2연패를 탈출했다. 
KT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2연패에서 탈출하면서 71승54패1무를 기록했다. 
이날 KT는 2-6으로 뒤진 6회부터 타선이 폭발했다. 6회 강백호의 투런포, 7회 대타 문상철의 동점 2타점 3루타와 로하스의 역전타, 그리고 8회 심우준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7점을 뽑아냈다.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7회초 KT 이강철 감독이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ksl0919@osen.co.kr

이대은-김민수로 이어지는 사실상의 불펜 데이로 낮은 마운드를 갖고 경기를 펼쳤지만 전유수(1⅔이닝 무실점), 이보근(1⅓이닝 무실점), 유원상(1⅔이닝 무실점)이 경기 중후반을 확실하게 틀어막으면서 재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4번 1루수로 나선 강백호는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멜 로하스 주니어 역시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타선에서 로하스 강백호의 활약이 경기를 대등하게 만들어줬고 특히 강백호의 따라가는 2점 홈런과 문상철의 동점 3루타가 승리의 큰 도움이 됐다”면서 “투수들도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유원상의 마무리 역투도 칭찬하고 싶다”며 투타 활약 선수를 꼽았다.
이어 “선수단 전체가 연일 타이트한 경기에 많이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힘을 내 열심히 뛰어서 만든 승리다. 너무 수고 많았고 고맙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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