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마지막 퍼즐' 베일, EPL 복귀전 준비 돌입...훈련 참가 사진 공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0.08 04: 43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사진이 공개됐다. 가레스 베일이 본격적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전 준비에 나섰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팀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 복귀한 베일이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재 A매치 일정으로 인해 일부 선수들이 차출됐지만 웨일스대표팀에서 제외된 베일은 토트넘 훈련에 참가했다. 이적 시장 막판 영입된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역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베일은 지난달 임대 이적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베일은 지난 2013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무려 7년 만에 복귀한 것.

[사진] 토트넘 SNS

토트넘을 떠나있는 기간 동안 구단과 선수 모두 크게 성장했다. 특히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리메라리가 2회, 코파 델 레이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회 등 크고 작은 우승을 많이 경험했다. 
베일이 토트넘으로 컴백했지만 아직 경기를 치르지는 못했다. 9월 A매치 소집 때 당했던 부상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베일은 10월 A매치 주간이 끝난 후 재개되는 오는 19일 웨스트햄과 EPL 5라운드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베일의 훈련 참가는 토트넘 팬들을 설레게 하는 데는 그 만한 이유가 있다. 시즌 초반 공격력에 불을 뿜고 있는 손흥민, 해리 케인과 구성할 ‘KBS’ 라인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날 2골을 추가하며 EPL 4경기서 6골을 터뜨리며 도니믹 칼버트-르윈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케인은 어시스트 6개를 적립해 도움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이 빛을 발하면서 토트넘 역시 시즌 초반 8경기에서 6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손흥민은 이 기간 7골 3도움, 케인은 8골 7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토트넘 SNS
베일이 토트넘 공격진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면 그 위력이 더욱 배가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해리 레드냅 전 감독은 "올해는 리그 우승까지 넘볼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이 날 미쳤다고 생각하겠지만 스쿼드를 보라"고 강조했다. "공격 라인을 보라. 손흥민, 케인, 가레스 베일이 있고 깊이에 있어서도 강력하다”라고 덧붙였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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