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스페인과 친선 경기에서 자신의 A매치 득점 기록을 추가하려 했지만 침묵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8일(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A매치 102호골을 노렸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호날두는 지난달 열린 스웨덴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유럽 최초, 전세계 두 번째로 A매치 100골을 돌파했다. 후반전 결정적인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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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4-3-3으로 경기에 나섰다. 트린캉, 안드레 실바, 호날두가 전방에 섰고, 산체스, 네베스, 무티뉴가 중원을 지켰다. 게레이로, 세메두, 페페, 칸셀루가 포백을 구성했고, 파트리시우가 골문을 지켰다.
스페인 역시 4-3-3으로 맞섰다. 올모, 헤라르드, 로드리고가 공격을 이끌었고, 카날레스, 부스케츠, 세바요스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레길론, 가르시아, 요렌테, 로베르토가 수비를 지켰고, 케파가 골키퍼로 나섰다.
전반은 스페인이 주도했지만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슈팅을 11개나 때렸지만 포르투갈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포르투갈 역시 공격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없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대거 선수를 교체했다. 포르투갈에선 안드레 실바, 무티뉴, 페페 대신 베르나르두 실바, 디아스, 카르발류가 투입됐다. 스페인은 로드리고, 세바요스, 레길론이 빠지고 메리노, 가야, 캄파냐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8분 호날두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오른쪽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받아 수비를 제친 후 왼발 슈팅을 때렸다. 호날두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22분 포르투갈이 다시 한 번 골대를 강타했다. 왼쪽에서 호날두의 크로스를 받은 산체스가 논스톱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 역시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호날두는 이후 후반 28분 펠릭스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스페인에선 교체 투입된 트라오레가 위력을 발휘했다. 후반 27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패스를 연결하며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44분엔 교체 투입된 라모스가 코너킥에 가담해 포르투갈을 위협했다. 기민한 움직임으로 헤더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를 넘겼다.

후반 추가시간 포르투갈이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코너킥 상황에서 펠릭스 앞으로 공이 흘렀지만 슈팅까지 만들지 못했ㄷ.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