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가 자신의 100번째 A매치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프랑스 국가대표 최다득점 2위에 올랐다.
프랑스는 8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 우크라이나를 7-1로 대파했다. 카마빙가의 A매치 데뷔골, 지루의 멀티골 등을 묶어 프랑스가 대승을 거뒀다.
지루는 자신의 A매치 100번째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A매치 41, 42호골을 기록한 지루는 역대 프랑스 국가대표팀 득점 2위에 올랐다. 이날 멀티골로 미셸 플라티니(41골)을 제치고 티에리 앙리(51골)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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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샬과 지루가 공격에 나섰고, 아우아르, 톨리소, 카마빙가, 은존지가 중원을 구성했다. 디뉴, 랑글레, 우파메카노, 파바르가 수비, 망당다가 골문을 지켰다.
우크라이나는 4-1-4-1로 맞섰다. 야르몰렌코가 최전방에 나섰고, 주브코프, 마카렌코, 샤파렌코, 말리노프스비가 중원을 구성했다. 카라틴이 수비형 미드필더, 미카일리첸코, 미콜렌코, 자바르니, 코노플리야가 포백으로 나섰가. 골키퍼는 부스찬.
전반 9분 만에 프랑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루의 헤더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카마빙가가 감각적인 오버헤드 슈팅으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리드를 잡은 프랑스는 지루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다. 전반 24분 톨리스의 패스를 받은 지루는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34분 지루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아우아르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오자 지루가 머리로 밀어넣었다.
프랑스는 여기에 전반 39분 우크라이나 수비수 미콜렌코의 자책골까지 더해 전반을 4-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우크라이나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후반 8분 치간소프가 마카렌코의 도움을 받아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후반 20분 톨리소의 득점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후반 36분 프랑스는 음바페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동료 패스를 받아 수비 한 명을 제친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후반 45분엔 그리즈만의 득점까지 나왔다. 상대의 소유권을 빼앗은 후 다시 패스를 받은 그리즈만은 왼발 슈팅을 때렸고, 우크라이나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어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경기는 프랑스의 7-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