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가 자신의 100번째 A매치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프랑스 국가대표 최다득점 2위에 올랐다.
프랑스는 8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 우크라이나를 7-1로 대파했다. 에두아르두 카마빙가의 A매치 데뷔골, 올리비에 지루의 멀티골 등을 묶어 프랑스가 대승을 거뒀다.
경기의 포문을 연 것은 18세의 영건 카마빙가였다. 카마빙가는 전반 9분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지루의 헤더 슈팅이 골키퍼에 막힌 것을 오버헤드 슈팅으로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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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빙가는 이 득점으로 프랑스 성인국가대표팀 역대 두 번째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프랑스 국가대표로서 만 17세의 나이에 득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14년 마우리스 가스팅어 이후 처음이다.팀의 베테랑이자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 지루는 자신의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자축했다. 전반 24분 코랭틴 톨리소의 패스를 받은 후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34분엔 동료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머리로 밀어넣었다.
A매치 41, 42호골을 기록한 지루는 역대 프랑스 국가대표팀 득점 2위에 올랐다. 이날 멀티골로 미셸 플라티니(41골)을 제치고 티에리 앙리(51골)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톨리소의 득점까지 더해 5-1로 앞서던 후반 36분 프랑스 공격의 미래 킬리안 음바페까지 골을 기록했다. 동료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 사이를 파고들며 때린 슈팅이 우크라이나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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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이날 경기까지 36회의 A매치에 출전해 15골을 터뜨렸다. 1998년생인 음바페가 만 21세의 나이에 달성한 기록이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지루가 앙리의 기록을 깬다고 해도 (음바페 때문에) 그리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