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게임 피처는 옛말' 다나카, 4이닝 2홈런 5실점 난타…PS ERA 12.38 [ALDS3]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08 09: 52

‘빅게임 피처’ 명성은 온데간데 없었다.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32)가 무너졌다.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맞아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다나카는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8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1.76으로 큰 경기에 강한 ‘빅게임 피처’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올해는 2경기 연속 5실점 이상 허용하며 5회를 채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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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4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까지 올해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8이닝 11실점 평균자책점 12.38로 난타 당했다. 
1승1패 동률로 맞선 가운데 분수령이 된 3차전이었기 치명적인 부진이었다. 다나카는 2회 안타 3개를 맞고 선취점을 줬다. 양키스가 3회 애런 저지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균형은 오래 가지 않았다. 
4회 다나카는 조이 웬들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윌리 아다메스를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초구를 강타당해 우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77.2마일 커브를 카운트 잡기 위해 던졌으나 장타로 연결됐다. 
5회에도 선두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추가 실점했다. 이번에도 초구를 공략 당했다. 84.5마일 슬라이더가 한가운데 몰리며 또 하나의 장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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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나카는 투구수 73개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이 1-5로 뒤진 상황에서 패전 요건을 안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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