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더레전드, 6년 만에 복수 당첨자 배출! '이번에는 이대호가 해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0.08 11: 23

'야구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비더레전드가 올 시즌 두 번째 당첨자를 배출했다.
사용자 아이디 'gazuo'가 지난 7일 40콤보 달성에 성공해 올 시즌 비더레전드 두 번째 우승 주인공이 됐다. 지난달 16일 아이디 '수지장'이 첫 번째 주인공으로 팡파레를 울린 지 21일만이다.
'gazuo'의 40콤보를 완성한 것은 롯데 이대호다. 이날 'gazuo'에 의해 '안타를 칠 것 같은 선수'로 선택된 이대호는 원정팀 KT를 상대로 3회 두 번째 타석 좌월 2루타를 시작으로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gazuo'의 40콤보 도전 대장정의 마지막 순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무사 롯데 이대호가 솔로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youngrae@osen.co.kr

'gazuo'는 이날 우승콤보를 완성해 준 이대호의 열성 팬으로 올해 처음으로 비더레전드에 입문해 우승의 영광까지 안았다. 지난 1~3일 3일 연속 2위 유저가 포함된 대규모 리셋 사태가 벌어지는 와중에도 1위로 꿋꿋하게 살아남아 초심자답지 않은 단단한 내공을 보여줬다.
그는 우승이 확정된 뒤 비더레전드 커뮤니티에 올린 감사의 글에서 "NC 박민우, KIA 최원준 선수 덕에 많은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인사를 전하고 40콤보 도전의 마지막에 이대호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만약 39콤보를 달성하게 되면 마지막은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선수가 아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선택하겠다고 결심했고 그게 이대호 선수였다"고 밝혔다.
시즌 첫 번째 우승 주인공 '수지장' 역시 40콤보를 그가 가장 좋아하는 롯데 손아섭에게 맡겼던 것과 같은 배경이다.
KBO 리그 공식기록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가 운영하는 비더레전드 콘테스트는 KBO 리그 경기가 있는 날 한 명의 선수를 선택해 그 선수가 해당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경우 1콤보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40경기 연속으로 성공해 40콤보를 달성하면 최대 5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올해처럼 복수의 우승 당첨자가 나오면 우승상금을 균등 배분한다.
시행 첫 해인 2014년 무려 37명이라는 무더기 당첨자가 나온 뒤 복수의 당첨자가 다시 탄생한 것은 6년 만이다. 더 쉬어진 방식으로 당첨 가능성을 한층 높인 게 효과를 봤다. 올 시즌 우승 콤보 수를 지난해 50에서 40으로 대폭 낮췄고 지정경기 의무도 폐지했다. 
2020 비더레전드는 한국시리즈 최종전까지 진행되며 '비더레전드'앱, 레전드닷컴에서 참여할 수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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