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매체 “유쾌한 서프라이즈 7명, 류현진은 제외” 왜? 기대치가 높아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08 18: 02

 미국 매체 ‘SB네이션’의 토론토 커뮤니티는 7일(이하 한국시간) 2020시즌 토론토에서 가장 유쾌한 서프라이즈(Most Pleasant Surprise)로 투타 7명의 선수를 꼽으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토론토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류현진은 제외됐다. 
매체는 여러 후보를 꼽으면서 “투수 파트의 선발진에서 유쾌한 서프라이즈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다. 류현진은 대단했지만 우리는 그 정도를 기대했다”고 언급했다. 토론토 이적 첫 해 류현진이 새로운 리그에 잘 적응하며 뛰어난 성적을 거뒀는데,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하면서 기대한 바로 그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칭찬한 것이다. 
류현진은 12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리그 4위)를 기록하며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의 일등고인으로 꼽힌다. 현지 매체에서 토론토 선수단 중 A+로 후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류현진 영입 효과를 확실하게 누린 토론토는 올 겨울 거물 선수 추가 영입 의지를 드러냈다. 

매체가 꼽은 뜻밖의 기쁨 7명은 타자 3명, 투수 4명이었다. 타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타율 .289, 장타율 .579 16홈런), 라우디 텔레즈(8월 10일 이후 타율 .346, 장타율 .667), 알레한드로 커크(싱글A에서 빅리그 데뷔, 25타석에서 타율 .244, 장타율 .444)가 선정됐다. 
투수에선 앤쏘니 배스(25경기 7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51), 라파엘 돌리스(24경기 5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1.50), 줄리안 메리웨더, 토마스 해치가 뽑혔다. 
한편 팬들의 설문 조사에서 에르난데스가 55%의 지지율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커크(15%), 3위는 텔레즈(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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