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장원준이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두산은 8일 인천 SK전에 앞서 엔트리를 변경했다. 투수 장원준, 김명신이 1군에서 말소되고 2군에서 박종기와 채지선이 콜업됐다.
장원준은 8일 SK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3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지난달 30일 한화전 4이닝 4실점을 더해 2경기 5⅔이닝 8실점, 평균자책점 12.72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8일 겨익 전 "장원준은 남은 기간에 (1군 복귀는) 조금 힘들지 않나 싶다. 공 자체도 그렇고, 뒤에 나온 김민규가 대체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원준이가 2군에서 준비했서 1군에서 2경기를 봤는데, 지금 상태로 남은 경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 자리에 김민규가 들어갈 거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규는 전날 3번째 투수로 나와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박종기는 지난 6일 퓨처스리그 SK 2군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87구를 던졌기에 빨라야 일요일 등판이 가능할 전망. 김 감독은 "박종기는 롱릴리프 역할이다. 김민규 선발 때 뒤에 붙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채지선은 7일 SK 2군과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2이닝 무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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