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가 1이닝 9구 3K 진기록을 세웠다. 150km가 넘는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 위력이 대단했다.
알칸타라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를 2사 후 최정에게 안타, 로맥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김강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 KKK 쇼를 펼쳤다. 단 9개의 공으로.

고종욱, 김성현, 박성한을 모두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고종욱은 직구 3개를 연거푸 던져서 초구 스트라이크, 2~3구 헛스윙이었다. 김성현은 초구 슬라이더를 파울, 2구 직구도 파울을 때렸다. 3구째 150km 몸쪽 직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박성한은 초구 150km 직구 스트라이크 후 140km 포크볼을 공략했으나 파울이 됐다. 3구째 152km 하이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공 9개로 간단하게 2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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